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동생이랑 돌아다니다가 카페에 갔다.
동명동카페는 대부분너무 이쁘게 감성적으로 잘 꾸며놨다
그래서 동생이랑 둘이가기에는 뭔가 느낌이 떨떠름 했다.
대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커플들은 손을잡고 다니고,
커플이아닌 썸과정인 친구들은 옆에서 보면 너무달달해서 소금 한 바가지를 뿌리고 싶을정도로 입에서 단내가 났다.
돌아다니다가 어디갈까 하다가 깊숙한곳에서 발견한 "동명 72"
밖에서 보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라서 동생꼬셔서 바로 들어갔다.
내부마저 내가 좋아하는 카페분위기였다.
나중에 돈벌어서 카페하나 차려서 저렇게 내가 잠깐쉴수있는 공간이라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두는게 내 로망이었는데 눈앞에서 실천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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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종류랑 케익종류도 여러개 있었다.
딸기종류의 케이크를 먹고싶었는데 쪼꼬 케익종류가 많아서 크로플을 먹었는데
동생이랑 한입씩 먹으니까 끝이 나긴 했다.
하지만 커피가 너무 좋았다. 동생은 뜨거운 아메리카노 먹고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먹었는데 너무 향이라든가 맛이라든가 둘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앉는곳 바로앞에 저렇게 꽃이랑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었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위기라서.. 삼박자가 너무 일치해서 좋았다.
여자친구생기면 데리고 꼭 가보고싶은 장소였다.
하지만 이번크리스마스는 동생과 같이보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나빴다.
지구멸망했으면 좋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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