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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월드 소설, 3. READY

by 권루미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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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월드_3. READY



“ 이쪽 방 사용하시면 돼요, 원래는 추가 금액이 있는데 황 선생님 소개받고 오셨다니까 서비스로 해드릴게요. ”

“ 감사합니다. 너무 예쁘네요 ”

“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이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온 김에 일 걱정 그만하시고 푹 쉬었다가 가세요 ”

“ 네. 그래야겠어요. “

” 짐 푸시고 저녁 같이 드시려면 내려오세요. 저희는 일곱시부터 저녁밥을 같이 먹어요. 물론, 따로 드시고 싶으시면 따로 드셔도 괜찮아요 “

” 알겠습니다. 준비하고 내려갈게요 “

그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무엇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
개발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혼자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장점을 느껴서 하게 됐다.
하지만 왜인지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 그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

“ 일단, 짐부터 조금 풀어볼까 ”
그는 천천히 짐을 풀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와서 힐링만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분신인 노트북을 두고 올 수가 없었다.
회사에서는 두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계속 말해줬지만 결국 떠나기 직전에 챙겼다.

“ 이 정도면 집착인가 ”

그는 노트북을 보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노트북을 책상에 올려둔 다음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1층에 가까워지자 소소한 대화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다음 여성분! “

”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온 김주연입니다. 반갑습니다. ”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다던 딱새우 회, 고등어, 참치가 올려진 책상을 두고 여러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는지 한 여성분이 일어나셔서 자기소개를 하고 계셨다.

” 반갑습니다~ “
인터넷을 보니 이런 숙소에는 이런 파티 같은 게 많다고 한다.
다들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곳은 조금은 소소한 파티 분위기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들어온 인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클럽 노래가 나오면서 죽기 살기로 마신다고 하는데 이곳 파티는 맛있는 음식을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였다.

” 저기 사장님.. “

” 아, 네. 오셨어요? 여기 편하신데 앉으시죠 “

” 네. 감사합니다. “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그는 이런 곳은 처음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 이분은 서울에서 오신 분이세요. 아니 자기소개해 보실래요? “

” 아, 네. 서울에서 온 김태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어?! 저도 서울인데 어디서 오셨어요? ”

방금 전 자기소개를 했던 여성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 성남 쪽에서 살고 있어요. 회사가 그쪽이라.. “

” 저도 성남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ㅋㅋ

” 정말요? 성남 쪽이면 IT 쪽에서 근무하시나 봐요? “

” 네. 선생님도 IT 쪽 근무하세요? “

” 네. “

어느 순간 둘은 둘만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주변 사람들도 종종 있는 일인 것처럼 둘을 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맞춤법 검사를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 주세요.” 이 정도면 된 것 같은데.. “

핼러윈 장식이 되어있는 집의 청소가 어느 정도 끝났다.
이곳에서는 항상 혼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외로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조차 잊어버렸다.
오히려 주변에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물론, 대답을 해주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말이다.

” 오늘은 뭘 해야 할까.. 음… “

그는 집 앞에 누워서 생각했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 아, 거기 가봐야겠다 “

얼마 전 건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은 건물들 말고도 원래 기존에 지어져있는 건물들은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건물을 짓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지만 자동으로 지어지고 있었다.
마치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듯이.

그리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건물이 다 지어져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이곳 메타버스 제프 월드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자신이 알게끔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 그럼 가볼까 “

그는 얼마 전 자동으로 지어져있던 건물로 향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지어지고 있던 건물에 도착했다.

” 도.. 미노? 뭐지 이게 ”

건물 외벽에는 주사위 모양이 그려져 있었고 DOMINO’s라고 적혀있었다.
건물 앞으로 다가서자 맛있는 치즈냄새, 고기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음식점인가 “

그리고 자신이 들어가자 그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 이게 대체 뭔.. “

그는 생기는 사람들을 보며 놀랐다.



 

3편 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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